주식 OLED 산업 발전 흐름과 현황 그리고 덕산네오룩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패널이 세계 최초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QD-OLED TV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된다는 이슈로 OLED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산업의 발전과 현황 그리고 소재 업체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알아보자. 

OLED 산업 발전 흐름과 성장

디스플레이 패널의 변화는 CRT, PDP, LCD, OLED 순으로 개발되었다. 패널의 변화는 발열, 시야각, 응답속도 등의 이유로 최근 몇 년간 크게 성장하였다. 현재는 OLED 시장의 경쟁 속도가 치열하게 붙고 있는데 경제 전반적으로 산업의 성장에 필요한 재료, 제조, 공정의 개선은 OLED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한 단계 발전된 패널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였다. OLED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를 필요로 하지 않아 기존의 LCD 디스플레이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발열이 적다. 그러다 보니 전력소비도 적어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곡면 디스플레이 등의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만들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 제품의 디자인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고 제조사들로 하여금 그 매력도가 기존 LCD보다 커졌다. 화질의 경우 진한 넓은 시야각, 높은 대비율 등으로 스마트폰, TV, 태블릿 PC, VR헤드셋과 같은 고급 전자제품에 우수한 화질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렇게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OLED 연구 개발에 많은 많은 시간과 투자를 하면서 생산능력을 높이면서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왔다. 이런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은 고품질 사양의 전자제품이 만들어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글로벌 속에 한국 기업의 현황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현재 OLED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그 비중 또한 상승하고 있다. 한국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LCD사업부문에서 중국에게 따라 잡힌 경험을 가지고 있다 보니 OLED 부문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의 OLED 기술력은 아직까지 중국이 쫓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나 세계적인 브랜드 애플이 모든 기기 패널을 OLED를 사용하겠다고 발표를 하였고 자동차 기업들도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OLED로 사용할 것으로 전망할 수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그 기술의 격차가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또다시 저가공세를 펼칠 수 있는 중국 업체들을 상대하긴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한국의 기업들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Ex-OLED 기술 개발에도 빠르게 나서야 하며 신시장에서 초격차를 확보해 시장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 한국의 대표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런 상황에 맞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중소형 OLED 분야에 연구 개발을 하고 있는데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이 크고 무거운 것 대신 가벼운 것을 찾기 시작하면서 개인화된 기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바탕으로 슬라이더블, 롤러블, 멀티폴더블등 지금까지 진입하지 못했던 IT 기기 시장까지 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LG디스플레이는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투명 OLED를 미래사업 중심축으로 발표하기도 하였다. 

세계 시장 속의 덕산네오룩스

국내 OLED 소재 중 가장 높은 기술력을 가진 덕산네오룩스는 OLED의 핵심 구성요소인 유기재료를 생산한다. OLED의 발광 소재 중 전공수송층(HTL)과 발광층(Red Host) 보조층(R Prime, G Prime)을 주력으로 양산 남 품 중이고, 기타 B Prime 등도 양산판매 하고 있다. 덕산네오룩스는 최근 수년간 발광 소재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작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협력사로 삼성전자가 2009년 스마트폰에 OLED패널을 채택하면서 소재 시장에 뛰어들었다. HTL 공급을 시작으로 2014년 레드 발광층, 2017년 그린 발광층을 공급하고, 2016년 매출 420억에서 2017년 매출 1000억 원대로 뛰면서 세계 10위권내로 올라서게 되었다. 이후 재무 건전성 또한 훌륭한 이 기업은 점진적으로 본사 사업장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모바일 정보기수 기기용 OLED 발광소재 생산량을 월 1.7톤에서 2.5톤으로 늘렸고 신규 수요가 급증하면서 21년 매출이 1900억 원을 기록 세계 2위 OLED 소재업체로 도약하였다. 그동안 100% 수입에 의존한 비발광 신소재인 블랙 PDL 양산에 성공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3에 처음 적용 되기도 하였다. 또한 충남 천안에 신규 공장 증설을 위해서 부지를 매입하면서 지속적인 시설 투자를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개발에 따른 중장기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봤을 때, 덕산네오룩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