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상장폐지 당한 위메이드의 위믹스 코인이 재상장하였다. 재상장이 가능했던 이유와 게임산업의 변화에 따른 전망을 살펴보면서 게임산업이 가져다주는 미래 경제 기대감에 대해 알아가 보고자 한다.
한국의 게임산업 발전
한국의 게임산업 발전은 정부의 적극적인 문화산업 정책지원이 시작된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되어 왔다. 게임 산업 초창기에는 온라인 게임은 소규모 기업들의 독립적으로 개발되어 왔으며 주로 휴대용 게임기나 개인컴퓨터에 게임 프로그램을 별로로 깔아서 이용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인터넷 보급이 빨라지면서 PC통신 인프라 기반으로 PC온라인 게임 산업은 급성장하게 되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엔씨소프트사에서 개발한 온라인 게임 리니지는 한국 게임산업 성장성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성 또한 인정받게 되었다. 리니지의 성공은 곧이어 넥슨의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웹젠의 MU과 같은 여러 온라인게임 탄생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게임산업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한국게임 산업은 PC 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 그 유형이 변화되고 있으며 게임업계 매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모바일 게임으로의 전환은 꾸준히 플러스 성장을 가져왔고 2020년 기준으로 18조 8천억 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2021년에는 20조 원이 넘는 거대한 규모의 산업이 되었다. 한국게임 산업 발전에는 정부의 역할도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게임회사에게는 세계 무대에서 성장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과 같은 형태의 지원을 꾸준히 해왔으며 2011년 청소년보호법 16세 이하 청소년에게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법을 도입하고 규제를 시행하여 게임 사용자들 또한 보호하는 정부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였다. 이렇게 한국의 게임산업은 창의적인 게임개발을 하는 기업과, 시장에서 이것을 쉽게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소비자, 그리고 정부 지원 정책으로 현재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된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다.
메타버스와 게임산업 상관관계에 따른 전망
메타버스는 현실세계 유니버스와 가상을 나타내는 메타의 합성어로 가상공간, 현실과의 결합 등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기존 이런 메타버스 개념은 문학과 공상과학에서 실시간으로 사람들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며 디지털 사물을 접할 수 있는 가상 세계로 소개되어 왔다. 그런 환경 덕분에 메타버스와 게임의 관계는 자연스러운 결합으로 인식되었고, 가상 세계가 게임 플랫폼 안에서 더욱 몰입적이고 재미있는 경험을 추구하게 하면서 그 개발 속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도 하다. 지금의 메타버스에 대해 게임 엔진 플랫폼 유니티의 존 리키텔로 최고경영자는 메타버스가 가지고 있는 흥미로움과 지나치게 과장된 의견들이 동시에 공존하고 있다고 했다. 메타버스라는 것이 새로운 미래 기술에 의해 탄생되는 그 어떤 것이 아니라, 기존 사람들이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또는 게임이 한 단계 발전한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사업 부문의 필 스펜서 최고경영자 또한 메타버스를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는 인물 중 하나로 게임의 매력도는 사람들이 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게 하나, 메타버스는 대충 만든 게임 공간에 있기 싫게 만드는 것이라는 표현을 하며 현재 시점에서의 메타버스에 대한 의문을 보이기도 했다. 게임산업은 이런 메타버스의 시선 속에서도 여전히 메타버스에 대해 미래 디지털 경제 혁신을 주도할 분야로 손꼽으며 그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게임산업에서의 메타버스와의 연관성은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기에 시장의 확대와 기업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의 재상장하는 위믹스 코인
위메이드는 게임기업으로 중국판 리니지라고 하는 미르 4, 미르 M 등의 대표 IP를 통해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다. 중국게임시장에서 엄청난 흥행을 통해서 중국시장 점유율 65%를 달성, 2005년에는 동시 접속자수가 80만 명에 도달하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또한 단일 게임으로 2011년 사상 처음으로 매출이 누적 2조 2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성과를 거두게 된다. 이런 바탕에 위메이드는 위믹스 코인이라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NFT, 메타버스, IP 사업 등을 영위하면서 단순게임이 아니라 게임 내 아이템을 합법적으로 현금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크게 반영되어 NFT와 게임의 결합에 대한 기대감 상승은 위메이드를 주도로 게임산업 전반으로 상승랠리가 이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상승국면에서 위메이드 주가와 위믹스 코인가격은 크게 올랐고, 당시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 코인을 장내 1억 800만 개를 매각하여 시세차익을 남기면서 개인투자자들에 강한 실망감을 안겨주고 게임주의 폭락을 만들어냈다. 결국 22년 말 위믹스 코인은 거래소들로부터 상장폐지를 당하게 되면서 게임산업에 대한 전체적인 곱지 않은 시선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위메이드는 23년 1월에 170개국으로 새롭게 출시한 미르 M은 동시접속자수 13만 명, 게임 내 토큰가격이 10달러를 돌파하는 등의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되었고 결국 위믹스 코인은 재상장을 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미르의 브랜드 파워가 다시 한번 통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여전히 사람들은 메타버스와 게임산업의 결합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된 사례가 된 것이다. 위메이드는 라이선스 사업 통해서 8천여 개의 모바일게임, 수만 개의 서버를 가지고 중국 내에서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나이트크로우, 애니팡 IP를 이용하여 3종의 글로벌 게임, 블록체인을 결합한 소셜카지노 게임등이 연달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런 전개로 위메이드가 반등에 성공한다면 또다시 게임산업 전반에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꾸준한 관심을 가지며 지켜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 애플 페이 도입에 따른 애플의 사업 영역과 전망 (0) | 2023.02.24 |
---|---|
주식 OLED 산업 발전 흐름과 현황 그리고 덕산네오룩스 (0) | 2023.02.23 |
중동 건설 본격화 영향과 산업 별 주목할 핵심 짚어보기 (0) | 2023.02.22 |
주식 비대면 원격진료 시스템 도입 및 전망과 종목 분별 (0) | 2023.02.22 |
주식 새로운 자산 증권형 토큰의 제도권 도입과 관련주 (1) | 2023.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