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강아지, 산책하면서 만나는 강아지, 쇼핑하러 마트에 갔는데 유모차에 탑승한 강아지 등 요즘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많은 반려인들을 목격할 수 있다. 반려인구 천만 시대 반려동물 산업과 사람들의 인식변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한국의 반려인구 천만시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는 요즘, 공원 산책이나 길을 가다 보면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의 반려 인구 천만 시대, KB 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반려인구수는 1450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10년 전 596만 명에 불과했던 반려인수가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고 반려가구 수 또한 604만 가구로, 한국 전체의 29.7% 로에 해당한다. 이런 반려가구는 크게 반려견 가구와 반려묘 가구로 나뉠 수 있는데 그 비율이 각각 80.7%, 25.7%이다. 한국의 반려동물 가구 비중은 미국과 유럽에 비해 아직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67%, 유럽 45%, 독일 41% 등의 반려동물 가구 비율이 나타난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고령화인구 증가에 따른 반려동물로 부터 가질 수 있는 정서적인 지원, 아파트 생활을 하는 도시인들의 증가, 최신 반려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 마지막으로 기존의 반려동물에 대한 소유, 물건의 개념이 가족 구성원의 소중한 일원으로 변화하는 인식의 개선으로 한국 반려동물 가구의 수는 계속 상승할 전망이다. 반려동물 가구의 증가는 곧 반려동물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반려동물과 연관된 제품 및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서 공급도 함께 증가하게 되는 생태계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의 반려동물 산업은 지금 보다 더 훨씬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빠른 성장이 독보이는 반려동물 산업
한국 반려동물 대부분은 개와 고양이가 대표적이다 보니, 반려동물 산업의 발전은 이 두 동물 위주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반려견의 경우 주기적인 털 손질 관리와, 미용이 필요한데, 최근 이런 반려견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직업전문 학교나, 특성화고 고등학교, 일부 대학교에서는 전문적인 기술을 취득하는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의 애견카페 산업도 인기가 매우 많아졌는데 그 이유는 아파트 생활을 하는 도시인들이 많다 보니,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나, 다른 강아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되면서 이를 보완해 줄 수 장소에 대한 니즈가 커졌기 때문이다. 애견카페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음료나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반려인들 많이 찾고 있다. 가족 구성원인 강아지들의 교육을 위해서 교육시설을 보내는 사례도 많아졌는데, 이런 시설의 발전된 형태인 애견유치원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애견유치원 이용을 원하는 사람들 중에는 맞벌이 가구의 비율이 높은 편인데, 마치 유아기 아이를 둔 자녀들의 유치원 통학과 같이 반려인들 또한 이 서비스를 이용해 혼자 집에 남겨질 반려견의 불안함을 덜어주고 기본적으로 사람들과 살아가는데 필요한 매너 교육을 학습하도록 한다. 최근에는 반려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이커머스 부문과 SNS 마켓에 관련된 매출이 급 상승하기도 하였다. 반려동물 1등 쇼핑몰 펫프렌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 전자상거래가 급부상하면서 MZ세대들의 점유율이 두드러졌는데 온라인 플랫폼에 친숙한 젊은 소비층의 수요는 펫커머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볼 수 있으며 반려동물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MZ 세대들의 인식이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을 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이 밖에도 펫캉스, 펫헬스케어와 같이 사람이 하는 모든 분야에서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개념의 서비스 산업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추세이다.
사람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 필요성
반려동물 가구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반련동물 산업의 발전을 가져오게 되었고, 반려동물 1가구당 1마리만 키우는 가정 이외에 2마리, 3마리 이상 키우게 되면서 반려동물의 개체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 최근 뉴스보도에 따르면 무인상점에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몰래 유기하고 간 장면이 CCTV에 잡히면서 많은 여론의 질타를 받은 사건이 있었다. 예전보다 반려문화의 의식 수준이 많이 개선은 되었지만, 반려인의 증가는 유기하는 동물의 수도 함께 늘리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매년 유실 유기 되는 동물의 수는 10만 마리를 웃돈다. 이와 같은 반련 동물에 대한 무책임한 의식은 동물 학대와 다름이 없다. 이런 문제가 한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많은 한국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자라는 환경을 경험해 보지 못했고, 반려동물을 적절하게 돌보는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아서 무분별하고 적절한 고려 없이 충동구매나 입양을 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생긴 문제이다. 이렇게 유기된 많은 반려견들은 동물보호소에 가게 되는데 2021년 기준 전국에 등록된 동물 보호소는 약 250 곳이며 이 중 70%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쉼터이고, 나머지는 30%는 비영리 단체나 개인이 운영하는 민간쉼터였다. 이는 유기되는 반려견 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고, 유기가 돼서 보호소에 운이 좋게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10일 내에 입양문의가 없다면 안락사 처리가 되는 비극적인 시스템이 적용된다. 사람들은 유기하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 강화를 소리치지만 현실은 법적으로 적용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무책임한 유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반려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다줄 교육이 필요하다. 공영방송 KBS의 개는 훌륭하다, 한국 교육 방송 EBS의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이 두 프로그램은 최근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식 개선과 교육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개최되는 펫쇼나 입양박람회를 통해서 개인과 지역사회가 그들의 반려동물을 책임지고 함께하는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 미용 의료기기 산업 발전 및 종류와 관련주 (0) | 2023.03.09 |
---|---|
주식 폐배터리 산업의 필요성 및 전망과 관련주 (0) | 2023.03.06 |
주식 드라마 더글로리 OTT 산업과 스튜디오드래곤의 성장 (0) | 2023.02.27 |
주식 리튬 이온 최대 생산 기업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0) | 2023.02.26 |
주식 네이버 성장 사업 확장과 경쟁 및 주가 반영 (0) | 2023.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