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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동계 장박시 필요한 장비 및 주의사항

by 나잡생 2024. 10. 23.

겨울 캠핑을 준비하는 남자

캠핑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는 동계시즌이 찾아왔다. 가을과 겨울에 하는 캠핑의 경우 급격히 변하는 온도와 환경에 대비하는 게 중요해 장비 준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지금부터 동계 캠핑, 장박시 필요한 캠핑 장비와 그에 따른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1. 동계 장박 캠핑 필수 장비

동계 캠핑을 준비하면서 가장 필수적으로 필요한 장비는 아무래도 4계절용 텐트가 아닌가 싶다. 특히 겨울철에는 강한 바람과 눈에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한 텐트가 필요하다. 날씨가 추운 이 시즌에는 타프와 텐트 형태의 장비보다는 주로 리빙 공간이 존재하는 큰 규모의 텐트가 인기를 끈다. 그러다 보니 리빙쉘 텐트와 이너텐트를 따로 준비하는데 이너텐트가 있으면 따뜻한 공기층이 형성되면서 보온 효과가 있어서 추위를 견디기에 매우 용이하다.

그리고 텐트 하단부에 눈이나 바람을 막아주는 스커트가 있으면 내부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두 번째로 꼭 필요한 장비는 바로 침낭이다. 일교차가 큰 가을의 경우 밤과 새벽을 보내는데 무엇보다 침낭의 역할이 크며, 겨울의 경우 영하 20 도는 견딜 수 있는 가볍고 보온성이 큰 구스 다운으로 채워진 침낭이 필수라고 할 수 있겠다.

동계 캠핑 장박시 일명 바닥 공사라고 하는 바닥 매트를 잘 다져야 하는데, 땅에서부터 올라오는 냉기를 차단하려면 폼 매트와 에어 매트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폼 매트는 주로 1차적으로 냉기를 막아주고 에어 매트는 사람의 체온을 유지해 준다.

난방 장비로는 화목난로를 가장 흔히 사용하는데, 간단히 말해 나무를 태워 열을 내는 장치이다. 동계 캠핑을 하면서 화목난로를 사용하게 된다면 반드시 그 설치가 가능한 텐트를 사용해야 한다. 이때 텐트에는 전용 연통 구멍이 있어야 한다.

만약 난로 전용 텐트가 아닌 경우 텐트에 난로 보호 패널을 추가 설치해 화재 위험을 줄여야 한다. 화목난로는 텐트 입구 근처에 설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텐트 중앙보다는 한쪽 구석이 좋으며, 출입문을 통해 환기할 수 있는 곳에 설치하는 곳이 좋고, 난로 밑에는 방열 패드나 난로 전요 매트를 깔아 텐트 바닥을 보호하는 게 좋다. 화목난로 설치 연통은 텐트 외부로 나가야 하며, 플루 보호 커버를 사용해 텐트 천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연통의 각도는 수직으로 곧게 세우되, 강풍이나 눈사태에 대비해 연통 고정 와이어로 연통을 고정해야 하며, 연통 끝부분에는 방풍 갭을 달아 외부로부터의 바람을 차단하고 연기의 역류를 방지해야 한다. 그리고 화목난로를 설치 후 사용을 하게 되면 나로 주위에는 불에 타지 않는 물건을 배치하고, 손이 잘 닿지 않도록 보호 커버를 설치하고 텐트 내부에는 꼭 소화기를 비치해둬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환기는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반드시 텐트 일부를 열어두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서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이 밖에도 땀을 배출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성 내복, 보온성이 뛰어난 플리스, 다운재킷 등을 챙기는 것도 좋다. 또한 랜턴, 가스버너, 보온병, 발열 담요 정도 챙기면 추운 환경에서도 야외 활동을 하는데 따뜻하고 안전하게 캠핑을 즐 길 수 있을 것이다.

 

2. 동계 캠핑시 주의 사항

동계 캠핑은 겨울의 낮은 온도에 노출되는 환경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 반드시 숙지하고 주의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제일 먼저 추위 대비에 철저해야 한다. 기능성 내의, 중간 보온층 플리스, 바람과 습기를 막아주는 고어텍스 외투를 겹겹이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땀을 흘리게 되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어서, 습기를 빠르게 배출하는 옷을 입는 중요하고, 레어어드 착용하여 빠르게 땀을 배출하고 다시 체온을 보온할 수 있게 다시 외투를 착용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밤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동계용 침낭을 사용하고, 매트리스를 2겹으로 깔아서 냉기를 차단하고, 목도리, 장갑, 양물을 착용한 상태로 잠에 드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핫팩을 사용하거나 발열 조끼 등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하고 발과 손은 특히 냉기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캠핑 중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저체온증 발생이다.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면 몸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되므로, 지속적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만약 추위가 느껴진다면 즉시 텐트나 따뜻한 공간으로 이동해 온도를 올려야 한다.

동계 장박 캠핑 시에는 날씨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 특히 동계는 눈이 오는 상황을 잘 주시해야 하는데, 텐트 설치 시 경사면 아래는 피하고, 눈사태나 쌓인 눈이 갑자기 쏟아질 수 있는 곳에서 캠핑을 하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평지나 안정적인 지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이 많이 내리면 텐트 위에 눈이 쌓여 텐트가 무너질 위험이 있다. 주기적으로 텐트 위의 눈을 치워 텐트가 견딜 수 있는 하중을 넘지 않도록 하고 스커트를 설치한 경우에도 눈이 쌓이지 않게 정리를 잘 해줘야 한다. 특히 폭설이 예보된 경우, 텐트 주변의 눈을 미리 치워두고 텐트 폴대를 더욱 튼튼히 고정해야 한다. 강한 바람이 불면 팩을 40CM 짜리를 이용하여 단단히 박고, 가이 라인을 추가로 설치해 텐트를 고정한다. 또한 바람이 들어오는 방향에 방풍 막을 설치해 바람을 차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박의 경우 오랜 기간 캠핑을 하게 되면 장비가 노후되기 쉽다. 그래서 침낭과 매트는 습기를 제때 제거해 주고 환기를 잘 해야 한다. 난로 연통 또한 정기적으로 청소해 그을음이나 불순물이 쌓이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이렇게 동계 캠핑은 매우 매력적이지만 자연의 위협에 대비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