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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캠핑 국토 대장정 준비와 경로 및 비상 상황 대처

by 나잡생 2024. 11. 1.

캠핑 국토대장정하는 남자

캠핑 붐이 일어나면서 전국 각지에는 무료로 캠핑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지고 편리한 시설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유료 캠핑장 또한 많이 생겨났다. 지금부터 이런 캠핑장을 이용하면서 국토 대장정을 준비하는 방법과 경로, 그리고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해야 하는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국토 대장정을 위한 준비단계

국토대장정을 캠핑으로만 해결하는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경로와 구간을 계획해 보는 것이다. 대장정을 하려면 하루에 몇 km를 걸을지, 또 하루를 몇 구간으로 나눌지 정해야 한다. 또한 야영을 할 수 있는 장소도 탐색해야 하는데, 주로 공원이나, 국유림 같은 공공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는 구간과 이용이 불가한 장소를 잘 선별하여 동선에 추가해야 한다.

그리고 예상 밖의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근처의 편의 시설이나 휴게소 등 비상 대피처도 동선에 추가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경로 계획을 다 했다면 캠핑 장비를 챙겨야 한다. 특히 국토를 종주하는 것 때문에 장비는 경량으로 된 것들을 챙길 필요가 있다. 텐트는 1~2인용 경량 텐트가 적합하고, 공기주입형 초경량 매트와 가벼운 침낭을 준비해야 하는데 여기서 침낭은 4계절용 침낭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그리고 마지막 필수인 경량 배낭을 추천하는데, 무게 분산을 위해서 50L~60L 정도의 용량이 가능한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장거리 여행 중에는 즉석조리 식품, 에너지바, 말린 과일 등 고열량 식품이 필수여서 비상식량으로도 챙길 필요가 있고, 휴대용 초경량 스토브, 물병 등도 함께 챙겨야 한다.

대장정은 체력 소모가 굉장히 크다. 그래서 이 긴 여행을 잘 대비하기 위해서는 버텨주는 체력이 꼭 필요한데 출발 전까지 꼭 기초 체력 훈련을 미리 해 두면서 체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대장정이 시작되면 하루 목표 거리와 휴식 시간을 꼭 철저히 계획해서 움직여야 한다.

 

2. 해안선을 따라 국토 대장정 캠핑 경로

해안선을 따라 떠나는 국토 대장정의 캠핑 경로의 시작점은 인천 강화도로 잡는다. 강화도에서 시작해 서해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는 경로로 주요 경유지는 인천, 대부, 화성, 평택, 서산이 되겠다. 이곳을 지나오면서는 숙박할 수 있는 야영장으로는 화성 해양 캠핑장, 평택항 캠핑장 등 서해안 쪽으로 펼쳐진 캠핑장을 알아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서산까지 오게 되면 전라북도 서해안 쪽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서산에서 태안, 서천, 군산의 경로 이동을 한다.

여기서 서천과 태안은 아름다운 해변 캠핑장들이 많아 캠핑하기가 좋은 특징이 있다. 태안 국립공원 캠핑장, 서천 장항 해변 캠핑장 등이 야영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한다. 군산을 지나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더 이동하게 되면 고창, 부안, 목포를 경유한다.

이곳은 변산반도 캠핑장, 부안 해수욕장 등을 따라 캠핑을 하면 되는데 이곳은 갯벌과 해변이 많아 대장정 중에 휴식을 좀 취하면서 자연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이제 목포에 도착했으니, 목포에서부터 시작되는 남해안 구간으로 해남, 완도, 여수, 남해로 이동 경로를 짜본다.

이 구간은 특히 해남과 완도를 지나 섬과 바다를 잇는 구간이어서 아름다운 한려해상의 바다를 즐기기에 좋은 코스다. 이 구간에서 추천하는 캠핑지는 해남 송호리 해수욕장, 완도 해수욕장, 여수 해양공원, 남해 상주 해변 등이 있다.

다음으로 이동하는 경로는 남해를 지나, 통영, 거제, 부산의 순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이제 부산으로 이동하면서 드디어 국내 바다의 최대 아름다운 곳들이 다 모여 있는 곳인 동해안 구간으로 진입을 하게 된다.

부산에서 울산, 포항, 경주를 시작으로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경로라고 할 수 있겠다. 주요 캠핑지로는 해운대 해변 근처, 울산 진하해수욕장, 포항 월포해변 캠핑장 등 다른 지역의 캠핑장들보다 더 캠핑에 최적화된 곳이 많다.

경주를 지나 영덕, 울진, 삼척, 속초의 순으로 강원도 동해안 구간으로 진입을 한다. 이 구간의 울진과 삼척을 지나는 곳은 강원도의 아름다운 해안을 감상할 수 있다. 삼척 장호해변, 속초 설악해변 캠핑장 등을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속초를 지나 고성, 북한 반환점, 파주로 이동하는 구간은 동해의 북쪽의 가장 끝 고성을 지나 서해로 방향을 틀면서 이동하는 구간으로 고성 화진포 해변 캠핑장을 추천하며 서해로 복귀하는 코스로 짤 수 있다. 파주를 지나면 김포, 그리고 시작점이었던 인천 강화도로 복귀하는 코스로 국토 일주의 대장정 구간을 완성해 보았다.

 

3. 비상 상황별 대처 방안

국토 대장정을 할 때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캠핑으로만 국토를 일주하는 경우에는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방안들을 미리 계획해 둘 필요성이 있는데, 제일 첫 번째 비상 상황은 바로 길을 잃었을 때이다. 이때에는 GPS가 되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지도 앱의 오프라인 모드를 미리 설정해 두면 신호가 약한 지역에서도 경로를 확인할 수 있어 미리 준비해 보는 것이 좋다. 만약 산악 지대에서 길을 잃은 경우에는 119에 연락하면 산악 구조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이동 구간마다 가까운 경찰서, 소방서 위치를 기록해 두는 것도 좋다.

두 번째는 부상으로 인한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이다. 캠핑으로만 하는 국토대장정에서는 반드시 응급처치 키트를 필수로 소지해야 한다. 그리고 매일 일주가 끝나고 휴식을 취할 때마다 물집과 찰과상 등 기본적인 처치가 이뤄질수록 해서 더 심한 부상을 예방하도록 한다. 그리고 일주 구간마다 보건소나 병원 등을 잘 파악해 두는 것도 중요할 수 있겠다.

세 번째는 기상 악화 시 대피 요령이다. 갑자기 비가 오거나 바람이 강하게 불 때를 대비해, 가까운 공공 캠핑장이나 숙박시설 정보를 구간별로 알아두고 태풍이나 폭우가 예상되는 시기에는 대피소를 확인하고 대피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 기상 예보 체크는 수시로 해보는 것이 좋고 우비나, 방수 커버 등도 소지하고 다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는 하루 일정을 마치고 꼭 가족이나 지인에게 현재 내가 있는 위치와 상태를 알려두고 혹시 일정 시간 이상 연락이 두절될 경우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소통해 두는 것도 잊어버리면 안 되는 사항이다.